그 동안 많은 대외활동에 지원했었는데 빈번히 떨어졌었다. 매 여름방학마다 친구들과 놀러가는 바다여행, 놀이공원.. 23살인 나에게는 별 의미없는 장소였다.
스펙업에서 글을 읽고, 취지가 좋아 지원하게 된 '뗏목대탐사'에 운좋게 합격하였고
두근거리는 첫 대외활동이 시작되었다. 첫 날에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와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둘러보았다. 황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지하에서 하루에 5천톤이 넘는 지하수가 나온다니 너무나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그 다음으로 간 검룡소는 첫 날부터 내 마음을 흔들어놓기 충분했다. 높게 뻗은 소나무와 깨끗한 물 그리고 신선한 공기..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그곳에 있었다. 탐사를 마치고 북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야영을 하였다. 4박 5일이란 시간이 너무 짧아 팀원들과 친해지지 못할거 같아 걱정했었지만, 어느덧 우리는 텐트에 누워 편하게 이야기 꽃을 피울정도로 친해져 있었다. 빗소리 때문에 새벽에 잠이 깰 정도였지만 일정이 시작되니, 비가 그쳐 기분좋게 걸을 수 있었다. 이틀째 제일 기억에 남는 장소는 오장폭포였다.
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는 폭포를 보니 내 땀이 다 씻기는 기분이 들었다.
3일째 나와 팀원들도 기대하는 래프팅과 뗏목탐사가 있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온 관계로 뗏목은 타지 못했다. 하지만 래프팅은 뗏목을 타지 못해 남은 아쉬움을 싹 없애줄 만큼 재밌었고, 타면서 보았던 물안개와 자연경관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 그 날밤 절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그곳에서 있었던 통기타가수의 멋진 공연, 노래와는 맞지않았던 8비트 춤, 34명의 대원들과 모두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저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회장님, 우리를 끝까지 열정과 자식같이 돌봐주신 대장님, 부족한 저를 잘 챙겨준 형들과 누나들 그리고 착한 동생들 정말 잊지못할 자산이 될거 같습니다.